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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주호영, 비대위 인선 관련 “계파 시비서 자유로운 구성”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지도부 인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주 위원장은 당내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통합형·혁신형 비대위 인사로 국민의힘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비대위에 얼마나 포함될지 여부는 최대 관심사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으로서 첫 출근날인 이날 수해 긴급 당정을 빼고는 공식 일정을 비웠다. 그는 사무처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고 인사 문제를 포함해 당면 현안들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인선을 최대한 일찍 마무리해 빠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정부 출범 100일을 맞는 17일 전까지는 당 수습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체제를 가동시키겠다는 의도다.

특히 주 위원장은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 “(계파)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인선에 대해 “추천도 들어오고 있고, 오늘(10일)과 내일(11일) 그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외부 인사의 경우) 당장 접촉하지 않고 후보군을 모아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외부 인사 2~3명을 포함한 9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방침이다.

주 위원장은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사람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주 위원장은 ‘윤핵관’과 친윤계를 인사에서 배제할 건지 묻는 질문에 “그런 시비에서 자유로운 구성을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윤핵관과 이 대표가 마찰을 빚으면서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것 아니냐”며 “이런 상황에서 비대위에 윤핵관을 넣을 경우 비대위 진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면서 차기 당권주자들도 몸풀기에 나섰다.

나경원 전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당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권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정기국회 기간이지만 국정감사가 끝난 11월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주자인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이순신 장군을 다룬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상영회를 진행했다.

다만 김 의원은 코로나19에 걸려 영상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상영회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목함지뢰 폭발 사고 유공자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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