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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 주춤…7월 소비자물가지수 연 8.5%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9.1%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로 휘발유 가격 하락에 힘입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유가와 항공료,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임대료와 식비 상승을 상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달보다 7.7% 하락했다. 갤런당(3.85ℓ) 당 평균 4.72달러 하던 휘발유 가격은 최근 4.06달러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CPI가 이번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021년 3월만 해도 2.6%였던 CPI는 올 1월 7.5%를 기록했으며 지난 6월에는 9.1%로 4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월간으로 0.3% 상승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6월에는 0.7%를 기록했었다.

12개월 누적의 근원 CPI는 5.9%로 전월치와 같았다. 올 3월에 6.5%까지 뛰었다가 내림세를 굳힌 모습이다.

NYT는 “오늘 발표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다려온 백악관과 연방준비제도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면서도 “물가는 여전히 ​​비정상적으로 높다. 하락은 대부분 휘발유 가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언제든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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