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준석, ‘주호영 만날 의향 있나’ 질문에 “지방 체류 중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식당에서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이준석 대표가 주호영 비대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만남 가능성에 대해 묻는 국민일보의 질문에 “저는 지금 지방 체류 중입니다”라고 답했다.

주 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가처분신청 취하 등을 위해 주 위원장이 이 대표를 만나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 위원장도 이 대표를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주 위원장은 전날 이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다각도로 접촉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며 전면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전국위원회 등의 비대위 의결에 대한 효력정지와 주 위원장 직무집행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대표 지지자 모임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도 11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10일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야 한다’는 응답은 46.4%로 조사됐다.

‘기각돼야 한다’는 응답은 34.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로 나타났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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