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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엎은 ‘김건부의 분노’

LCK 제공

‘캐니언’ 김건부가 절묘한 궁극기 활용으로 판세를 뒤집었다.

담원 기아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 상대로 2대 0 완승했다. 담원 기아는 10승 7패(+9)로 4위를 지켰다. 김건부는 부진하던 2세트 흐름을 바꿔 POG포인트를 얻었다.

담원 기아는 1세트를 신중하게 끌어갔다. 경기 시간 20분이 넘도록 제대로 된 한타를 열지 않고 용 스택 쌓기에 집중했다. 김건부는 이에 “(이니시를 걸지 않은 것은) 우리가 실수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빠르게 이니시를 걸었다면 승리 속도를 높였을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용의 가치가 많이 높아졌고, 우리가 주도권 있는 챔피언을 택해서 용 싸움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김건부는 승리 가능성이 희박하던 2세트 흐름을 한방에 바꿔버렸다. ‘테디’ 박진성의 시비르가 활약하며 광동은 담원 기아의 기지를 초토화했다. 해설진이 “시비르를 넥서스처럼 생각하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담원 기아의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리 신의 궁극기 ‘용의 분노’가 전광석화처럼 치고 들어갔다. 김건부는 잘 크던 시비르를 잡아냈고 기세를 몰아 승리를 얻어냈다.

김건부는 해당 경기를 “중간에 사고가 많이 나서 거의 진 게임이었는데 그래도 상대가 타워로 몰려올 때 무조건 (싸움을) 걸자고 얘기했었다”라며 “시비르의 포지션이 깊게 들어와 기회라 생각하고 바로 걸었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김건부는 “시비르가 잘 커도 타워를 치기는 쉽지 않다. 그렇게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담원 기아는 T1전을 앞두고 있다. 김건부는 “T1을 상대로 이긴 기억이 많이 없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전 경기이기도 하니까 경기력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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