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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린의 2세트 복기 “봇 다이브, 정글 불러야 했는데…”


담원 기아 ‘켈린’ 김형규가 상대에게 바텀 다이브를 허용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담원 기아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담원 기아는 10승7패(+9)로 4위를 지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형규는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렀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역전승을 거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달 초 확진 판정을 받았던 코로나19의 여파 때문인지 인터뷰 내내 잔기침에 시달렸다.

김형규는 아직 코로나19 때문에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저번 주에는 거의 죽을 뻔했다”라며 “지금은 전보다 나아졌다. 스크림 때 목이 많이 쉬어 말을 거의 못 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연습 과정에서 잘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담원 기아는 이날 광동 상대로 3연패를 끊었다. 비슷한 팀 컬러의 두 팀은 나란히 바텀 게임을 준비해왔다. 제리, 시비르, 드레이븐 등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김형규는 “요즘은 바텀 게임이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바텀 픽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며 게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는 2세트 초반 ‘기인’ 김기인(그라가스)의 바텀 부시 매복 플레이에 대미지를 입었다. 결국 바텀 다이브를 당해 킬을 헌납했다. 김형규는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바텀에서 매복 플레이를 당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상대가 그런 플레이를 했다는 건 바텀 게임을 하겠다는 선언과 같았다. 그 점을 빨리 인지하고, 대처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글러를 빠르게 불러 다이브에 대처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담원 기아는 이제 T1과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놨다. 김형규는 “T1이 잘하는 팀인데, 요즘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며 “그 점을 잘 공략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제껏 강팀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만큼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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