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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을 사수하라”…제주 자치경찰 ‘응급환자 에스코트’ 상시화

자치경찰-소방 협업 체계 구축


제주 경찰이 응급 환자들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오는 16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이 응급환자 이송 상황을 자치경찰단으로 알리면 거점별로 배치된 싸이카가 구급차량이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이동 동선을 확보해 이송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시민의식 향상으로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양보가 늘었지만 교통량이 급증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정체가 발생해 수송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자치경찰은 싸이카 기동반을 주요 정체 구간 거점에 고정 배치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까지 주요 교차로 내 진행 차량을 일시 통제한다.

싸이카 배치 장소는 응급환자 수송이 많은 무수천 4가, 연북로, 중앙여고 4가 등이다.

출퇴근 시간 외에 발생한 응급환자 수송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구급차량 이동 동선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교통순찰차가 필요 구간에서 교차로 교통 관리를 병행한다.

앞서 제주 자치경찰과 도 소방안전본부가 무수천사거리~한라병원 구간에서 합동 현장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일반 차량의 경우 15분이 소요됐으나 싸이카가 에스코한 구급차량은 8분 내 도착했다.

최근 3년간(2019~2021) 119구급대가 이송한 도내 심정지환자 및 중증외상환자는 총 2886명이다. 올해에도 6월말까지 49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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