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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합국방협의체 16~17일 서울에서 열린다…“북핵 대응 논의”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월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가 16~17일 서울에서 미국 국방부와 제21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개최하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 추진 등 안보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KIDD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징후가 관측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데다,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16~19일) 기간과 일정이 겹치는 만큼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방안이 최우선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는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KIDD에서 미군 전략자산 전개 문제도 더 구체화해 논의할 것”이라며 “국방과학기술, 방위산업, 우주·사이버 분야와 함께 지역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 정상화 방안 역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사드와 관련해 ‘3불·1한’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한·미가 이번 회의를 통해 일치된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번 KIDD에 우리 측에선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선 싯다르트 모혼다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각각 양측 수석 대표를 맡고, 양국의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다.

한·미 국방당국은 이번 KIDD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실무협의를 거쳐 내달 재개 예정인 외교·국방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10월 양국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논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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