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만남 불발?…이준석 “회견 전까지 전화기 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 사진)와 주호영 비대위원장. 뉴시스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반대하며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말 예고한 기자회견 전까지 외부 연락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밤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내일(13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며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 마시길”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13일 여의도 모처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 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기자회견 전까지 전화기를 꺼놓겠다고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 주호영 비대위원장 간 만남이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앞서 지난 9일 화상 의원총회에서 “주 위원장이 당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나 얘기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주 위원장이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와 주 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됐다. 주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날 때마다 ‘이 대표와 접촉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만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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