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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김연경, 막기 어려워” vs “가용자원 8명… 부상 걱정”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연경은 월드클래스라서 본인이 잘하면 우린 못 막을 것”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코로나19 확진자가 갑자니 나와서 흥국생명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죄송”
(권순철 흥국생명 감독)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1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날 복귀하는 ‘월클’ 김연경을 어떻게 막을지에 대해 “사실 김연경은 월드클래스라서 준비하다기보다는, 본인이 잘하면 못 막을 거다”라며 “본인 체력이 떨어지거나 세터와 호흡이 안 맞으면 그때 (기회) 정도가 아니면”이라고 말했다.

높이가 있는 김희진·김수지로 김연경에 대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안 한다. 김연경에 세워서 하나, 안 세워서 하나 김연경이 하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지 않을까 싶다”며 “상대방이 어떻든 간에 우리가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얘기하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세터 이솔아에 대해서는 “수원시청에서 토스하던 것와 이곳에서 하던 게 달라서 바꿔가는 중”이라며 “본인은 많이 혼란이 오는 것 같다. 지금은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왔다갔다 해서 본인도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다만 “선수들이 개인별로 연습했던 걸 종합적으로 팀으로 시합하는데 여태까지 선수들이 괜찮았다”며 “연습과 경기는 다르지만 두고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에 따른 우려를 표했다. 흥국생명은 전날 5명이 확진되며 가용자원이 8명밖에 남지 않았다. 다만 김연경과 김해란, 김미연 등 주축 선수들은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권 감독은 “확진자가 갑자기 나와 흥국생명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며 “현재 남은 멤버로 훈련을 해본 적이 없어서 부상이 나올까봐 제일 걱정이다. 무사히 경기를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피드 배구에 방점을 맞췄으나 컵대회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 감독은 “스피드하게 훈련을 많이 했는데 세터 둘이 걸려서 오늘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거 같다”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에 대해서는 “혜진이랑은 별로 안 맞춰봤고 은서 다솔이하고 많이 맞춰봐서…”라면서도 “몸 상태는 괜찮은 거 같다. 점점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보니 혹시 타이밍이 안 맞으면 부상이 올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말했다.

순천=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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