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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 25일 벡스코서 개막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작 ‘Liquid Billboard’. 출품국가 아랍에미리트, 광고주 adidas, 광고 회사 Havas Middle East. MAD STARS

세계적인 광고제로 자리매김하는 부산국제광고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메타버스와 온라인 등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등에서 제15회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으로는 다음 달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73개국 1만9000여편이 출품됐다. 2008년 29개국에 불과하던 출품국이 올해 2.5배나 증가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시아권에 집중됐던 대륙별 출범 추이도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비아시아권까지 확대하면서 국제광고제로써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품작 속에 드러나는 글로벌 화두로는 우선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촉구다. 우크라이나 반전(反戰) 광고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부산국제광고제 출품작 ‘‘War is closer, that it seems’. 출품국가 우크라이나, 광고주 ukranine.ua, 광고 회사 Looma. MAD STARS

일례로 우크라이나 본선 진출작 가운데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 범죄의 공포를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소도시 부차 대학살의 실제 희생자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유럽의 도시 모습이나 랜드마크 등을 넣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출품작은 콘텐츠 민감성을 이유로 인스타그램 측이 부차 대학살 관련 사진과 해시태그를 차단하자 해시태그 대신 위치정보 태그를 사용한 흐릿한 이미지로써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도 출품됐다.

아울러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부터 기존 ‘AD STARS’였던 영문 표기를 ‘MAD STARS’로 변경했다. MAD는 기존 광고 위주의 프로그램 구성에서 마케팅(Marketing), 광고(Advertising), 디지털 콘텐츠(Digital Contents)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세상을 바꾸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공유하자 한다"면서 "부산국제광고제가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가치는 사람이며, 무엇보다 인류에게 공헌하는 의사소통의 장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올해는 마케팅·광고·디지털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기조연설에는 정성수 HSAd 대표이사, 필립 코틀러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등 3명이 나선다.

콘퍼런스는 총 4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오픈 콘퍼런스와 전문가 콘퍼런스로 나눠 개최한다. 오픈 콘퍼런스 세션에는 방송인 타일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등 17개 강연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하고, 전문가 콘퍼런스는 참관권을 구매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부산국제광고제는 사전 행사로 ‘옥외광고(OOH) 전시’를 19~24일 엿새 동안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연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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