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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 ‘이준석 후폭풍’ 거리두고 ‘뚜벅뚜벅’ 출범 준비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기자회견 후폭풍’과 거리를 둔 채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주호영 비대위’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하루 전인 16일까지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나선 주 위원장은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윤석열정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14일 공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특히 비대위원 인선에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위원장은 이날 일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비대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세평을 물었다고 한다. 후보자 중에는 여성 인사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당내 인사와 외부 인사 등 모두 9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 9명 중 당연직은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주 위원장이 임명하는 비대위원은 6명이다.

주 위원장은 인선을 완료하고, 16일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시간표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13일 기자회견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했다. ‘이준석 후폭풍’에 대해 의도적인 거리두기를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남권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위의 우선순위는 비대위를 하루라도 빨리 띄워 휘청이는 당을 수습하고 윤석열정부를 입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주 위원장은 이 대표 기자회견에 반응해 봤자 득보다는 실이 크다고 보고 말을 아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대위를 빨리 출범시켜야 한다”며 “비대위원 명단만 제출되면 빠른 시간 내에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위원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주 위원장이 지난 9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윤 대통령을 공개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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