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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읽기 좋다”…文이 추천한 책은?

文, 김훈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 추천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 느껴”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3일 제주올레길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김훈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을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1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훈의 신작 하얼빈은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이라며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 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 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덧붙였다.

소설 하얼빈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사건을 소재로 한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책 추천 관련 글을 지속해서 게재하고 있다. 지난달 ‘시민의 한국사’를 비롯해 ‘짱깨주의의 탄생’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실크로드 세계사’ 등의 책들을 소개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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