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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낭만으로 무대 채운 이준호… 사흘간 팬콘 성료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로, 배우로 맹활약하고 있는 2PM 이준호가 여름의 한 가운데 팬콘(FAN-CON·팬미팅을 겸한 콘서트)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이준호 2022 팬콘 비포 미드나잇’이 열렸다. 이곳은 통상적으로 약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일반 예매가 시작된 후 추가 오픈 좌석까지 전석이 매진됐다.

데뷔 15년차인 이준호는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룹 2PM의 멤버로 인기를 누렸고, 이후에는 솔로 활동과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감시자들’(2013)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김과장’(2017)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제대 후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2021)으로 공백기가 무색하게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산역을 맡은 이준호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준호는 총 16곡의 무대를 준비했다. 무대는 공연 주제에 걸맞게 로맨틱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로 꾸몄다. 낭만적인 여름밤에 어울리는 조명과 음악이 무대를 채웠다. 솔로 앨범 수록곡 ‘캔버스’(CANVAS), ‘파이어’(Fire)를 소화한 그는 “여름의 끝자락의 분위기를 생각하게 만드는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아닐 때,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에 느끼는 선선함을 이번 팬콘에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여름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도 가지면서 다채로운 방식으로 팬과 만남을 즐겼다. 여름과 관련한 다양한 키워드를 준비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유독 여름에 낸 앨범들이 사랑을 받았고, 드라마·영화 촬영도 주로 여름에 이뤄졌다고 했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을 촬영할 때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 옷(사극 복장)을 입고 있기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2PM으로서는 최근 역주행한 곡 ‘우리집’을 언급했다. 이 곡은 2015년 발매됐으나 당시 2PM은 신곡 활동을 일주일밖에 하지 못했다. 이준호는 “일주일밖에 활동을 못 했던 게 전화위복이 된 건지 감사하게도 최근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준호는 서울 팬콘에 이어 오는 20일과 21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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