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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저격한 ‘국민대 저승사자’…개그맨 서승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 사진)와 개그맨 서승만씨. 뉴시스, 서승만씨 페이스북 캡처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인 개그맨 서승만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 논란을 비판하며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서씨는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저승사자 복장을 하고 국민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본인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씨는 “국민대 출신 박사라 죄송합니다.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김건희 논문 표절 재조사 회의록 즉각 공개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서씨는 “(함께 공부한) 동기 신용규 박사가 ‘지도교수가 말하길 서승만은 유명하니 빈틈없이 논문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다”며 “총장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개그맨 서승만씨가 지난 11일 국민대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사진을 공개했다. 서승만 페이스북 캡처

서씨는 2019년 9월 ‘고령운전자 사고 감소 대책’을 연구한 논문으로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동대학에서 영상미디어 부문(영화연출)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에 대해 연구윤리 부정 의혹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난 1일 결론을 내렸다. 나머지 학술논문 1편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학위는 그대로 유지되게 됐다.

이 중 학술지에 게재된 한 논문의 제목에 ‘회원 유지’라는 표현이 영문 초록에서 ‘member yuji’로 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문 검증 결과를 두고 국민대 내부에서부터 반발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총회를 열고 교수회 자체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김 여사 박사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재검증하자는 데 대다수가 동의했다. 국민대 교수회는 추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안건별 대응 방안을 놓고 전체 교수를 상대로 표결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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