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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항일로 맺은 북러친선”…푸틴 “관계확대” 화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만난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광복절인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축전을 교환하며 양국 친선관계를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국해방의 날’ 77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며 두 정상의 축전 전문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조선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 영용한 붉은군대 장병들은 자기의 피와 생명을 아낌없이 바치는 숭고한 국제주의의 귀감을 보여줬다”며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맺어진 조로(북러)친선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 변함없이 공고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과 지지 연대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선과 러시아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력 있게 강화 발전돼 두 나라 인민들의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준엄했던 나날에 마련된 친선과 협조의 영광스러운 전통은 오늘도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선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공고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공동의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미중·미러 갈등 심화로 신냉전 구도가 고착화하는 구도 속에 계기가 있을 때마다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친선을 부각하며 밀착해 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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