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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 구슬땀

고창군의회 의원들이 12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군의회 제공.

세계자연유산 고창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전북 고창군이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창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의 고창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를 잇따라 방문해 고창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 활동을 펼쳤다.

심 군수는 이날 “지방소멸 위기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가 고창군에 꼭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건의했다. 심 군수는 “국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바지락을 비롯해 지주식김 등 갯벌이 가진 생태와 주민들의 고유한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에 고창뿐”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의회는 이날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13일 고창을 방문, 갯벌 보전본부 고창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이날 심 군수의 설명에 공감하고 적극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

고창지역 군민 단체들은 범국민 서민운동도 펼치고 있다. 고창군 어촌계협의회, 고창갯벌축제추진위원회들은 지난 5일 심원면 만돌갯벌축제 현장에서 관련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세계자연유산전문가들이 최근 람사르 고창갯벌을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창군 제공.

세계 18개국의 세계유산 전문가 30여명은 최근 고창을 방문, 고창갯벌의 보존관리 우수사례를 보고 배웠다.

해수부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 후보지를 공모하고 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고창군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 순천 등 모두 4곳이다.

고창군은 4곳의 갯벌 가운데 지정학적으로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것은 물론, 모래갯벌, 혼합갯벌, 뻘 갯벌 등 차별성이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전북도와 보전본부 건립을 위해 심원면 만돌리에 이미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활용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염습지-염전으로 이어지는 국내유일 대규모 부지를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핵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해수부는 이달 말까지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9월중 사업계획 발표회와 현장평가에 이어 10월 초쯤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고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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