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침수車 손해액 1590억 추산… 외제차만 900억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튿날인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 폭우로 침수된 차들이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의 손해액이 15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그중 외제차 손해액은 900억원을 넘겼다.

1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12곳으로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총 1만1142대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차량에서 추산한 손해액은 1583억2000만원이다. 주요 4대 손해보험사로 꼽히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으로 접수된 피해 접수는 9471건, 총 손해액은 1345억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 피해를 입고 이튿날로 넘어온 지난 9일 오전 10시 주요 4사로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사례는 2311건, 추정 손해액은 326억3000만원이었다. 지난 1주간 차량 침수 피해가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가 과거의 사례보다 눈에 띄는 건 고가의 외제차 비중이다. 손해보험사 12곳으로 접수된 외제차 피해 건수는 3599건, 추정 손해액은 905억1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피해가 집중된 탓에 외제차 침수가 많았다. 국산차는 피해 접수 건수에서 외제차보다 2배나 많았지만, 추정 손해액에선 30%가량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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