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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음주운전 전력’ 총경 교통과장 발령냈다 닷새만에 번복

1998·2007년 음주운전 적발돼
가짜수산업자에 선물 받아 대기발령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이한형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는 총경을 교통과정으로 발령됐다가 논란이 되자 닷새 만에 인사를 번복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으로 전보 인사를 냈던 A총경을 16일 같은 청 정보화장비과장으로 발령 냈다. 교통과장 자리에는 사이버수사과장이 보임됐다.

A총경에 대한 이날 인사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총경에게 교통과장을 맡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반영된 것이다. A총경은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2007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07%가 나오면서 정직 2개월 등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경북 포항의 한 경찰서 서장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는 100억원대 사기를 저질러 최근 징역형을 확정받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에게 선물을 받았다가 대기발령 조치 되기도 했다. 다만 선물 금액이 청탁금지법상 형사처벌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 송치는 면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다시 전보 인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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