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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尹 지지율 떨어지니 국정동력도 상실”

“여론조사 지지율이 많은 것 말해줘…안타깝다”
“이준석, 기자회견서 점수 많이 잃어”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의원이 17일 출범 100일을 맞은 윤석열정부 성적표에 대해 “이 정도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나니까 국정 동력이 상실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참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과 관련해서는 “그전에는 말씀을 너무 솔직하게 했다”면서 “대통령 스타일인데 조금 더 정제된 표현으로 바꾼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께는 뭐니 뭐니 해도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한데 도어스테핑의 횟수라든지 도어스테핑을 비춰주는 각도라든지 이런 부분이 불편해 보였다. 조금씩 그런 걸 보정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기환 현 호남대 교수를 포함한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이 당헌당규가 바뀌면서 예전에는 집단 지도체제였는데. 지금은 단일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면서 “비대위원장 중심의 당이 운영되기 때문에 사실 비대위원이 옛날처럼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최고위원 회의에 권한이 좀 더 실린다면 당과 대통령실의 무게중심도 조율할 건 조율하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당대표 한 명으로 집중이 되다 보니까 오히려 최고위원회의의 권위도 떨어지고 당의 힘이 대표 한 명이 흔들려버리니까 당이 온통 힘이 빠지는 모습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9월, 10월에는 잘 못 할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 당대표 출마를 조금 더 고민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 자리는 책임도 있지만 권한도 있어야 한다. 권한과 책임을 다 가질 수 있는 온전한 당대표는 지금 시기에 어려울 수 있다”며 “무거운 책임을 지금 당장 맡을 준비는 안 되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엊그저께 기자회견은 참 점수를 많이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다”면서 “지금 이 전 대표는 물러서고 기다릴 때다. 최측근이 7억 투자각서를 써줬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많은 것을 유추,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서는 “인용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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