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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취임 100일에 “성적표 20점…모든 부분 잘못”

“尹과 주변 인사, 선민·특권 의식으로 무장”
“지난 100일은 독선과 오만, 무능과 무경험의 종합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성적표가 참담하다”며 “국민은 100점 만점에 20점대 점수를 줬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좀 더 진솔한 100일의 평가 속에서 새로운 국정운영 기조를 발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100일 기자회견을 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사, 국민 통합, 직무 태도, 소통 방식, 경제·민생, 외교·안보 등 국정 지표 모든 부분에서 국민은 잘못한다고 심판했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비대위원은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에 국민의 판단은 무지와 무능, 오만과 불통”이라며 “윤 대통령과 주변 인사들 모두 선민·특권 의식만으로 무장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정 비대위원은 “지난 100일은 안타깝지만 독선과 오만, 무능과 무경험, 무철학으로 인한 국정 난맥상 종합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0%대로 추락하고 부정평가가 70%대에 육박하며 국민께서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윤 정부는 여전히 민생은 안중에 없이 마치 군부독재를 연상케 하는 검찰, 경찰, 국정원, 감사원에 이르기까지 사정기관 장악에 몰두하며 시대착오적인 신북풍몰이와 정치보복, 공안 통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내실 있게 변화를 준다는 비대위가 정치적 득실을 따진 결과 친윤석열 완전체로 탈바꿈했다”며 “여당 원내대표는 자율적인 시민 단체를 민주당의 정치 예비군이라며 매도하고 시민단체까지 표적 감사 대상에 올렸다”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은 “윤 정부가 시행령 통치로 국회를 우롱하고 있음에도 그 어떤 반대 의견도 내지 못하고 있고 오로지 당내 권력 싸움뿐”이라며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국회를 무력화하고 국회의 역할을 막은 정권은 국민이 심판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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