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섭취 열량의 1/4 이상, ‘초가공식품’으로 보충


한국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4분의1 이상이 탄산음료·빵·시리얼·인스턴트식품 등 ‘초가공식품’(UPF·Ultra-processed food)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총당류 섭취량의 절반가량도 초가공식품을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심지선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1075명의 초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량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초가공식품을 통해 얻는 열량은 하루 총 섭취 열량의 26.2%에 이르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천연당과 첨가당을 합한 총당류를 통해 얻는 열량이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의 2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심 교수의 분석 결과 한국인의 하루 총당류 섭취량은 평균 63.1g이었다. 총당류 섭취량의 44.9%는 초가공식품에서 얻었다. 초가공식품에는 가당음료·탄산음료·스낵·쿠키·초콜릿·사탕·빵·케이크·시리얼·다양한 종류의 인스턴트식품 등이 포함된다.

심 교수는 논문에서 “초가공식품 소비는 남성과 젊은 인구에서 더 많았다”며 “남성은 하루 총당류의 거의 절반(47.9%)을 초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했다”고 적었다. 여성이 초가공식품을 통해 하루 총당류를 섭취하는 사례는 41.9%였다.

심 교수의 논문 ‘한국의 초가공식품과 총당류 섭취량: 국민건강영양조사 2016∼2018 근거’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으로 내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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