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불닭면 역대급 실적… 삼양 부회장 “BTS 지민에 감사”

불닭볶음면을 먹고 있는 BTS 지민. SBS '식자회담' 캡처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식자회담’에 출연해 “(불닭볶음면 매출이) 2017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래 올해 4억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외에서 30억개 넘게 판매됐다. 전 세계 인구 가운데 40%는 먹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는 ‘매운맛 챌린지’ 등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가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BTS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한다. 감사하게도 멤버 중에서 지민님이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했다.

지민은 전 세계 아미들이 지켜보는 라이브 방송 등에서 불닭볶음면 ‘먹방’을 선보였는데, 이때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끝까지 먹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외 유튜버들 사이에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챌린지’가 유행했다. 김 부회장은 “소비자가 직접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하고 꾸준하게 아직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 시리즈. 삼양식품 제공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영업 이익은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5.1% 증가한 276억원, 매출액은 2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해외 사업, 특히 불닭볶음면 수출이 견인했다. 2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1833억원으로 분기 최대 수출 실적을 다시 썼다.

삼양식품 측은 수출국과 불닭 브랜드 제품을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관계자는 “수출이 중국, 동남아 시장 중심에서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급속히 확산했고,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불닭소스 등으로 제품을 확장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불닭볶음면의 제품 다각화와 글로벌 마케팅이 BTS 지민의 영상과 시너지를 낸 것인데, 이런 인연으로 삼양식품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