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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에서 영유아 교육까지…청주 태교랜드 2024년 준공

청주 출신 사주당 이씨 ‘태교신기’ 토대
초정행궁·치유마을과 관광 활성화 기여


충북 청주시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체험공간인 청주 태교랜드(조감도)를 오는 2024년 준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태교랜드는 국비 83억5000만원 등 187억원을 들여 내수읍 우산리 일대 2만1369㎡ 규모로 내년 5월에 착공된다.

태교랜드는 청주 출신의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인 사주당 이씨가 순조 때 펴낸 ‘태교신기’를 토대로 펼쳐진다.

태교신기는 국내 최초의 태교 전문서적으로 저자인 이씨가 1800년 한문으로 아이를 가진 여성들을 위해 펴냈다. 이듬해 그의 아들이 한자를 한글로 번역해 편찬했다. 국내 최초의 태교 전문서적이며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렵다.

태교랜드는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태교체험관, 태교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태아와 산모에 좋은 요리법과 명상, 요가, 음악, 미술 등 태교법 교육, 임산부·영유아 부모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사주당 이씨 관련 자료와 태교 관련 서적 등도 전시된다.

태교랜드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에게 힐링 복합공간을 제공하고 인근의 초정행궁, 치유마을과 함께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초정행궁과 치유마을, 태교랜드를 묶어 초정클러스터 관광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시대 행궁을 재현한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과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던 곳이다. 세종은 이곳에서 한글 창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초정행궁을 복원해 2020년 6월 개장했다.

지난 6월 착공된 치유마을은 내수읍 초정리 일원 3만2412㎡ 터에 건축 면적 3430㎡ 규모로 내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72억원 등 270억원으로 스파 치유실과 명상 치유실, 명상마당 등이 들어선다.

치유마을은 초정리 일대 초정클러스터 관광 육성산업의 핵심 사업이다.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광천수를 활용한 치유·체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에 이어 태교랜드와 치유마을이 조성되면 초정약수 일대는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자연친화적인 태교랜드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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