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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방지’ 인천시, 수입금 업무 처리 개선

전국 최초 위택스로 수입금 처리


최근 시중 은행과 공공기관 등에서 직원들의 공금횡령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위택스를 통해 수입금을 처리할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투명한 회계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는 투명한 회계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민에게 받는 수수료·사용료와 공금통장 이자 수입 등을 행정안전부 위택스를 통해 직접 처리하는 ‘수입금 업무 처리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시설 사용이나 행정서비스 제공의 대가인 사용료·수수료와 지자체에서 운용하는 공금통장의 이자 수입 등은 그동안 담당자가 고지서와 출금전표 등을 가지고 은행을 직접 방문해 처리해왔다.

은행이 원거리에 있는 기관은 각종 서류를 지참해 출장을 가거나 은행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어 일부 기관에서는 인터넷뱅킹으로 수입금을 처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타 지자체에서 공금횡령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행안부는 공무원들의 인터넷뱅킹 사용을 금지했고, 결국 공공기관은 수입금 납부를 위해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이에 인천시는 관련 기관과의 시범운영을 통해 고지서에 있는 전자납부번호만으로도 위택스에 접속해 즉시 수입금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누구나 따라하는 간편 매뉴얼’을 제작해 인천시 군·구 전 부서와 11개 광역지자체 등에 배포했다.

시는 이번 수입금 업무 처리 개선안을 통해 불필요한 구비서류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은행 방문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투명한 회계처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범수 인천시 재정기획관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비대면 행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관행과 선례를 벗어난 발상이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회계 운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횡령 사건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기적인 공금계좌 검사,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 전면 금지, 고액 입출금 시 알림 문자 발송시스템 도입, 지정 은행 영업점에서만 대면 출금 조치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재무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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