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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尹 100일 회견, 텅 빈 공갈빵…자화자찬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두고 “내용은 전혀 없고 텅 빈 공갈빵 같은 느낌이 드는 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지율이 20~30%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최소한의 반성과 쇄신은 있을 거라고 봤다. 그런데 반성은커녕 오히려 자화자찬만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인식의 괴리가 너무 큰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일을 참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자회견은 국민과 대화를 해야 하는데 스스로 (자기와의) 대화를 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회견 중 유일하게 도어스테핑 관련 질문에서만 웃었다’고 하자 윤 의원은 “소통의 의지가 있다는 건, 대단히 높이 산다. 하지만 횟수가 중요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은 “소통이라는 건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윤 대통령은 듣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며 “출근길 문답에 대해서 대통령이 고집을 피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일종의 오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다가는 (윤 대통령이) 더 큰 화를 입든가 아니면 출근길 문답이 아니라 내용도 없는 인사 정도로만 격하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는 게 어떠냐고 권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야당이 너무 박한 평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당 내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윤 의원은 “여당으로서는 대통령 편을 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일이 잘못 돌아가는 그 순간에 ‘아니오’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대통령 주변에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며 “눈치 보지 말고 하실 말씀 있으면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둘 다 망한다”고 조언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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