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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장애 학부생 2017년 55명에서 2021년 43명으로 감소

대학원생도 29명에서 21명으로 줄어

서울대 정문. 뉴시스

서울대에 등록한 장애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발달장애인이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뒤 변호사로 활약한다는 내용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지만, 실제 서울대에 입학한 장애 학생은 갈수록 찾아보기 어렵다.

18일 서울대가 최근 발간한 ‘서울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학기 서울대에 등록한 장애인 학부생 수는 55명이었다. 이후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21년 2학기 43명을 기록한다. 해당 기간 22%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장애인 대학원생도 29명에서 21명으로 8명 줄었다. 장애인 교원 통계는 따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파악이 어렵다.

보고서를 작성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는 “교내 구성원들의 신체적·사회적·문화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나 외국인의 비율은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장애학생 등록 수는 지난 5년, 10개 학기 동안 매 학기 줄어드는 추세이기에 세계적인 대학의 기본 요건인 다양성을 지원하는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서울대가 앞으로 ‘무장벽(barrier-free) 캠퍼스’를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에 음성 인식과 점자 표시기능 등을 적용해 장애 학생도 비장애 학생과 마찬가지로 강의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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