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시달리던 프랑스 ‘기습 폭우’로 침수 [영상]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에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 상황이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프랑스 파리가 폭우에 잠겼다. 7월 내내 가뭄에 시달리던 파리는 기습 폭우로 큰 수해를 입었다. 지난주 한국의 집중호우 피해와 같은 상황이 1주일여 만에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도 벌어졌다.

프랑스 위성채널 프랑스24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저녁부터 내린 폭우로 지하철역을 포함한 파리 곳곳이 침수됐다고 17일 보도했다. 파리에선 시간당 47㎜의 비가 쏟아졌다.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에 한달동안 내릴 비의 70%가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쏟아졌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에서 폭우에 따른 침수 피해 상황이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됐다. 파리 시민이 빠른 물길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폭우가 강풍을 동반해 에펠탑 꼭대기에서는 시속 104㎞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몽펠리에 인근에서는 시간당 97㎜의 폭우가 내렸다. 마르세유에서도 시속 150㎞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다.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파리 소방당국 대변인은 “지하실 몇 곳을 제외하고는 급한 출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폭우가 내리기 전까지 프랑스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프랑스의 지난 7월 강수량은 9.7㎜에 그쳐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 다만 이번 폭우에도 프랑스의 가뭄이 해결되기는 요원하다고 프랑스24는 전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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