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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KT 플레이오프 40분 지연, 팬들 성났다

LCK 제공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버그 때문에 중단됐다. 경기가 약 40분 지연된 후 재개되면서 양 팀의 팬들은 모두 “찝찝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18일 담원 기아와 KT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 2세트 경기가 진행되던 중 퍼즈 문제가 생겼다. 해설진은 KT 소속 ‘라스칼’ 김광희의 오른과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 사이 메커니즘 때문에 버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게임 이슈다.

결정적인 순간에 퍼즈가 걸렸다. KT가 에이스를 띄운 후 담원 기아가 반격을 시도한 직후인 34분 22초였다. LCK 측은 40분 가까이 게임을 멈춘 뒤 재개 방안을 모색했으나, 해당 현상을 입증 가능한 버그로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기 속행을 결정했다. 재개된 경기는 담원 기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장을 찾아온 KT 팬 나성현씨(가명·23세·경기 안양)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녀는 “오른을 가진 팀이 아이템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라며 “양 팀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재경기를 검토했으면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KT가 불리한 상황 속에 에이스를 띄우며 역전할 기반을 마련했고 경기가 완전히 치우쳐진 상태가 아니었기에 아쉽다”라고 말했다.

담원 기아 팬 또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김신희씨(23세·서울)는 “농심과도 재경기를 했는데 퍼즈가 자주 일어나는 것이 아쉽다”라며 “퍼즈가 한번 발생하면 거의 20분에서 30분을 소요하는 게 보는 입장에서도 힘들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치열했던 경기 상황에 관해 “담원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던 게 아니라 KT도 이길 만한 경기였기에 재경기가 되면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LCK는 오른의 패시브 스킬이 해제된 것을 교전 이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김광희는 오른의 ‘간이 대장간’ 스킬을 활용해 아군 칼리스타의 아이템인 ‘불멸의 철갑궁’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후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던 중 ‘되돌리기’ 기능을 두 번 사용하면서 중요도가 높은 원딜의 아이템 업그레이드에 실패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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