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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5세트 백도어 엔딩’으로 PO 2R 진출


담원 기아가 5세트 백도어 엔딩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3대 2로 신승했다. 첫 두세트를 따낸 뒤 3·4세트를 내리 패배해 궁지에 몰렸지만, 5세트 마지막 순간에 기습 백도어를 감행해 2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담원 기아는 이로써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상위 라운드에서 정규 리그 1위 젠지 또는 2위 T1과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붙을 전망이다. 대회 결승전은 오는 28일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다.

10승8패를 기록해 정규 리그를 4위와 5위로 마무리한 두 팀의 전력은 엇비슷했다. 정규 리그에 1승1패씩을 기록한 두 팀은 이날도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여러 번 흐름이 뒤바뀌면서 시리즈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담원 기아가 첫 두 세트를 가져가며 확실한 승기를 잡는 듯했다. ‘덕담’ 서대길·‘켈린’ 김형규가 바텀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해 1세트 스노우볼을 굴렸다. 이들은 뽀삐·탈리야 조합의 힘으로 두 번째 세트까지 승점을 챙겼다.

3세트부터 KT가 반격에 나섰다. ‘빅라’ 이대광(사일러스)이 과감한 플레이로 팀을 수렁에서 구출해냈다. 양 팀이 장군멍군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펼쳐진 4세트 역시 이대광과 ‘에이밍’ 김하람(아펠리오스)의 활약으로 KT가 가져갔다.

담원 기아가 최후의 판단에서 상대보다 앞섰다. 양 팀은 드래곤 스택을 3개씩 쌓으며 팽팽한 승부를 5세트 때 펼쳤다. 영혼이 걸린 일곱 번째 드래곤에서 담원 기아가 드래곤을 포기하는 대신 미드로 질주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KT 병력이 본진으로 복귀하기 전 넥서스 테러를 감행했다. 간발의 차이로 상대의 여름을 끝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은 3세트 경기 도중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해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중반부에 김하람(칼리스타)이 오른의 패시브 ‘간이 대장간’을 통한 신화급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받지 못했다. 주최 측은 ”해당 현상을 입증 가능한 버그로 확정할 수 없다”는 해명을 내놓고 약 40분의 퍼즈 끝에 게임을 속행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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