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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오세훈 수해 대책 보니 ‘오세이돈’ 콤플렉스”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김진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집중호우 피해 예방 대책을 두고 “오 시장의 마인드는 10년 전에 멈춰 있다. 일종의 콤플렉스”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 시장은 10년 전 ‘오세이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또 생기니까 빨리 처리해 버리겠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방재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도 모든 재해를 완벽하게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오 시장이 대심도 저류 시설을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고 하자 김 전 의원은 “이것도 마찬가지로 호우 피해가 나고 이틀 만에 들고나온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워낙 지하 구조물들이 많다. 분당선·경부선 지하화와 다 연결해야 하는데 딱 하나만 한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11년 전 강남에서 못한 데는 이유가 있다. 비용·공간 등을 다 따져보고 다른 대안은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그냥 삽질로 처리해 버리려고 하는 건 (책임을) 미래로 돌리는 것이다. ‘(공사) 전에는 책임질 일은 없다’는 식의 태도는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심도 저류 시설이란 폭우가 올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저지대의 침수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상습 침수지역 6개소에 대한 대심도 빗물 저류 배수 터널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 향후 10년간 1조5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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