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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새 3명… 세종시청 공무원 잇따른 극단 선택

세종시청사

세종시청 소속 50대 7급 공무원 A씨가 지역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시는 20일 “A씨가 전날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서는 없었다”며 “경찰에서 사인을 수사 중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른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3명의 세종시청 공무원이 잇따른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세종시 소속 20대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유가족은 공무원이 업무 과중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오전 4시30분쯤 세종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잇단 동료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에 공무원의 업무 과중에 따른 대책을 세종시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상병헌 세종시의장은 세종시 공무원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의 원인 중 하나로 업무 과도를 꼽으면서,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높은 휴직률(11.5%)과 기준 인건비의 저조한 집행을 꼽았다.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세종시는 지난 18일 시청 직원의 휴직 등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한시임기제 공무원 40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한시임기제 공무원은 휴직, 병가, 휴가 등을 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기 위해 1년6개월 이내 기간 통상 근무시간보다 짧게(주 35시간)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세종시는 채용 절차가 끝난 후 10월 중 이들을 근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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