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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롤드컵서도 신지드 꺼낼까


뉴욕에서도 젠지의 조커 카드를 볼 수 있을까?

신지드는 올해 젠지가 쏠쏠하게 활용한 깜짝 픽이었다. 지난달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올해 동안 5전 전승을 거뒀다. 신지드를 플레이한 건 팀의 탑라이너가 아닌 서포터였다. ‘리헨즈’ 손시우는 아마추어 시절 ‘신지드 장인’으로 불렸을 만큼 높은 챔피언 숙련도를 자랑한다.

젠지와 손시우는 올해 내내 좋은 챔피언으로 평가받았던 유미의 카운터 픽으로 신지드를 해석했다. 5회 중 3회를 유미 상대로 꺼내 들었다. 이밖에 징크스·탐 켄치와 카이사·레나타 글라스크 상대로도 신지드를 선택해 재미를 봤다.

손시우는 이달 말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신지드의 활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참가팀 대상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상황이 된다면 (신지드를) 쓸 것”이라면서 “챔피언이 버프를 받은 버전이기도 해 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시우의 말처럼 신지드는 12.15패치에서 성능이 향상됐다. 기본 지속 효과인 ‘독성 급류’의 추가 이동 속도(20%→25%)와 대상별 재사용 대기시간(10초→8초), 궁극기 ‘광기의 물약’의 추가 능력치(20~100→30~100)가 상향을 받았다. 롤드컵은 12.18패치로 진행할 전망이다.

손시우의 파트너 ‘룰러’ 박재혁 역시 챔피언에 대한 선입견 없이 롤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박재혁은 세나·닐라·사미라·제리 등 다양한 챔피언으로 라인전을 노련하게 넘기고, 손시우가 자유롭게 로밍을 갈 수 있게 도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손시우에게) ‘신지드 하지 마’라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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