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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2290에 마감, 연중 최저 종가

연합뉴스

코스피가 2290선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따른 후폭풍이 강한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1(1.81%) 하락한 2290.00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0월 30일(2267.15) 이후 최저, 낙폭은 지난 1일(마이너스(-) 2.28%) 이후 최대다.

전 거래일 대비 0.98(0.04%) 내린 채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쯤 2300선을 밑돌다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유가 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43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510억원, 외국인은 190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와 네이버(1.94%)만 상승 마감해 체면을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5.73%),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91%), LG화학(-3.51%), 삼성SDI(-3.02%), 삼성전자우(-0.3%), 현대차(-1.55%), 기아(-2.02%) 등 나머지 종목은 모조리 하락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이 돈줄을 죄면서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다른 나라도 기준금리 인상 폭을 높이면서 통화 긴축 기조가 세계적으로 동조화하고 있다”면서 “관련 우려가 이어지며 주식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05(2.93%) 하락한 729.36에 마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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