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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찾기’ LCK AS 트라이아웃 개최


아마추어 중에서 ‘숨은 보석’을 찾는 e스포츠 트라이아웃이 진행 중이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4일 서울 종로구 라이엇 PC방에서 ‘2022 LCK 아카데미 시리즈(AS)’ 하반기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신인 발굴의 장인 트라이아웃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릴 전망이다.

트라이아웃은 LCK 아카데미 팀 입단을 희망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LCK 팀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실력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올해 4월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당시에는 아마추어 선수 11인이 LCK 팀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트라이아웃은 소양교육과 스크림, 선수와 LCK 팀의 개별 면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을 방문한 LCK 팀 아카데미 관계자들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스크림을 지켜보고, 눈길이 가는 선수와 면담을 해본 뒤 최종 입단 여부를 정한다.

이날 라이엇 PC방은 LCK 팀 관계자 20여 명과 아마추어 선수 50명의 목소리로 시끌시끌했다. 140명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지원했으나 협회는 솔로 랭크 점수, 올해 LCK AS 오픈 토너먼트 성적, 나이 등을 점수로 환산한 뒤 상위 50명에게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은 임의로 조를 구성하고, 다른 조와 번갈아가며 스크림을 치렀다. 협회는 스크림을 최대한 많이 관찰하고 싶다는 LCK 팀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스크림 횟수를 전보다 많이 늘렸다. 선수들은 1일 차에 5세트, 2일 차에 4세트 등 총 9세트의 스크림을 치를 전망이다.

LCK 팀들이 나이가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도 반영했다. 한 관계자는 “팀들이 그랜드마스터 티어의 20세 선수보다 다이아몬드3 티어의 18세 선수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참가선수 대다수는 2003~2005년생이다. 최연장자는 1999년생, 최연소자는 2006년생이다.

선수들이 쉬지 않고 스크림을 치르는 동안, LCK 팀 관계자들은 채팅 프로그램 ‘디스코드’의 화면 공유 시스템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보이스와 플레이 화면을 체크했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들만 집중적으로 지켜보는 팀 관계자도 있었다.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앞서 LCK AS 등을 통해 팀 게임을 경험해본 참가자들은 스크림을 끝낸 후 프로게이머들처럼 자체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LCK 팀 아카데미에 몸담아봤던 도전자들은 친분이 있는 코치와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한 팀 관계자는 프로 리그뿐만 아니라 2~3군에 도전하는 유망주들 사이에서도 정글러·서포터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인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린 선수들이 특히 서포터를 하려 들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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