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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의혹’ 수사 확대…검찰, 네이버 등 10여곳 압색

연합뉴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네이버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이날 오전 네이버, 차병원 등 사무실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삼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성남FC 후원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측으로부터 55억원 상당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룹 소유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000여평을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줬다는 것이다.

당시 성남시는 용적률과 건축 규모, 연면적 등을 3배가량 높여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만을 기부채납 받았다.

이를 통해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산은 지난해 해당 부지에 분당두산타워를 완공했는데 매입가 70억원대였던 이 부지의 부동산 가치가 현재 1조원에 육박한다는 말도 나온다.

두산건설뿐만 아니라 네이버, 차병원 등도 성남FC에 후원금을 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기업 등이 후원금을 낸 이유를 면밀히 따져 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지난 16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 사무실 등 20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선 압수수색에서 기업은 두산건설 한 곳만 포함됐었다.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두산건설 외 네이버 등의 기업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성남FC는 개인소유가 아니라 성남시 소유로 시민세금으로 운영된다”며 “‘용도변경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고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 아닌 성남시민이익(공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사익추구)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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