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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키르기스스탄 환자들 무료 수술

수술을 마친 후 구순구개열 환자를 살펴보고 있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성형외과 정운혁 교수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창립 125주년 기념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환자 4명 무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대학과 병원은 사디코프(HE K. Sadykov) 키르기스스탄 국립대학교와 협력 프로젝트(2022 KMU DSMC-HE K. Sadykov)를 진행 중이다. 이번 무료 수술은 프로젝트의 1차 나눔의료사업 중 하나다.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이어 온 계명대와 사디코프 국립대학의 교류 인연이 바탕이 됐다. 지난 5월 사디코프 국립대학 총장이 개교 90주년 기념행사에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초청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선천성 심장병 환아 1명, 부인과 환자 1명, 구순구개열 환자 2명, 보호자, 현지 의료진 등 8명이 초청됐다. 환자들은 지난 19일 입원 수속을 마친 뒤 다음날부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았다. 환자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번 초청 이외에도 앞서 개원 100주년 당시에 중국 심장병 어린이 10명에게 무료 수술 봉사를 진행한 것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시각장애 학생 9명 개안 수술, 베트남 환자 3명 구순구개열 수술, 카자흐스탄 소녀 사시 수술 등 수술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30회가 넘는 해외의료선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의료봉사는 1899년 제중원에서부터 시작된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나눔과 봉사 DNA에서부터 나온다고 학교와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 불모지와 같은 지역에 의료선교사들이 나눔과 봉사, 개척 정신으로 인술을 펼쳤다.

1900년대 초에는 전국의 나병환자 치료사업 뿐만 아니라 결핵, 말라리아 기생충 등 전염병 예방과 풍토병 치료, 천연두 예방접종, 사회보건 계몽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난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성장했다. 6·25전쟁 당시에는 부상당한 경찰관을 치료하는 경찰병원으로 지정돼 지역에 헌신했다.

2020년 2월 대구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했을 때는 대구동산병원을 통째로 비워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활용하며 지역을 위해 인술을 실천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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