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핵무기 사용시 재앙적 결과 초래할 것”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 통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5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강제 합병할 경우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겠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이 선을 넘으면 러시아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비공식 채널과 고위급 대화를 갖고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러시아가 이 조치를 취하는 것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동원령을 내리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고,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러시아 점령지인 로스토프-온-돈에 위치한 돈 주립공과대학의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에서 러시아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다. 로이터 통신

러시아는 지난 2월부터 전개된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병합하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이번 주민투표가 푸틴의 동원령을 정당화하기 위해 고안된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의 위협이 계속될 거라며 우크라이나에 무기, 탄약, 정보 등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계속할 것이란 뜻을 거듭 밝혔다.

김은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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