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철도 유치 발 벗고 나서…경유 노선 확대 총력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대정부 건의
다른 지자체와 협력…국토 균형발전 기대


충북 증평군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철도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증평군은 각종 철도사업에 증평·도안역 경유와 정차가 포함되도록 대정부 건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 천안~청주공항 수도권 복선전철,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유치를 추진한다.

우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망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된 사업이다. 2035년까지 3조7000억원을 들여 충남(서산)∼충북(청주)∼경북(울진)을 잇는 330㎞의 철도를 건설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경유하는 12개 시·군이 협력체를 만들어 활동 중인데 지난 7월 증평군도 합류했다. 당초 동서횡단철도망의 충북 노선은 ‘천안∼청주공항∼괴산∼문경’으로 구상됐으나 청주공항과 괴산 사이에 증평을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에 협력체 시·군 모두 동의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노선도. 증평군 제공

군은 이들 시·군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최종 반영되도록 힘을 모을 방침이다.

수도권 전철을 연장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은 지난 6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2029년까지 5563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사업을 추진할 때 청주공항에서 증평까지 연장해 증평역이 회차역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건의 중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사전 타당성 용역 중인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건설(사업비 2조2466억원)은 도안역과 관련 있다.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에 도안역 경유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들 철도사업에 증평 노선이 포함되면 중부권 내륙지역 물류비용 축소는 물론 관광단지 개발, 거점도시 연계 강화, 국토 균형발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군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시·군 협력체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영 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은 증평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며 “국가적으로도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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