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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 도피처?…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상승


미국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2700만원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7일 오전 8시5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6% 상승한 2762만3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61만4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3% 오른 1만922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90% 상승한 191만7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91만65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3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1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미 증시가 영국의 대규모 감세 정책 발표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11%, 1.03%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60% 떨어졌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는 27일(현지시간) “전통 금융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비교적 잘 버티고 있다”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와 연동되는 경향을 고려할 때 탄력성은 흥미롭다”고 보도했다.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미국증시가 연일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피난처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1·극단적 공포)에 이어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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