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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에 연간 4만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

대구시와 미래첨단소재가 지난 26일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 전문 생산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달성2차산업단지에 유망 기업인 ‘미래첨단소재’의 2차전지 핵심소재 제조공장이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첨단소재는 2024년까지 320억원을 투자해 5032㎡ 부지에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생산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목표는 연간 4만t 생산 규모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시와 미래첨단소재는 이를 위해 전날 2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 전문 생산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미래첨단소재는 기존의 양극재 첨가제 사업과는 별도로 최근 국내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미래첨단소재는 올해 초 2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채택한 LCD 광학필름 전문 중견기업 미래나노텍(충북 소재)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고객사가 원하는 입도 사이즈(광물 알갱이 크기)로 수산화리튬을 분쇄·가공하는 우수한 제조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전구체, 광물 재활용 등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꼽히는 분야다. 지금까지 수산화리튬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황이었다. 국내는 초창기 단계로 미래첨단소재가 제조기술 수준, 공급 규모 면에서 선두로 나서고 있다. 모회사인 미래나노텍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해 올해 600억원, 내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에 거는 기대가 크다. 확실한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소재산업 유망기업이 지역 연관 기업들과 밸류체인을 형성하면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2차전지 중심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대구는 주요 고객사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지다”고 말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차별화된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미래첨단소재가 소재 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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