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돌담길 걷고, 갈치 요리 맛보기…제주, 축제 문 열린다

제주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제주돌담.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발췌

깊어가는 가을 바다 너머 제주에선 항구와 중산간, 마을길 곳곳에서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축소해 온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전환하는 데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야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30일부터 제주 서귀포항과 추자항에서는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와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와 참조기를 무료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수산물 요리교실, 선상낚시 체험, 새벽 경매체험을 비롯해 밴드 공연, 가요제, 어업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제주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제주밭담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처음 서부지역으로 장소를 옮긴다.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밭담은 말이나 소가 밭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은 돌담이다. 검은 용이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흑룡만리’라고도 불린다.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각각 등재됐다.

밭담축제에서는 밭담길 걷기와 밭담쌓기 체험, 굽돌 굴리기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수류천에서 명월성지로 이어지는 밭담길 걷기에선 농촌 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일부터는 ‘2022 세계유산축전’이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만장굴 전구간 탐방 등 제주 화산섬의 속살을 체험할 수 있는 트레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주최한다.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공동목장에서는 신례1리 제주메밀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신례1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첫 행사다. 이승악 오름 일대에 장관처럼 펼쳐진 하얀 메밀꽃을 감상하면서 메밀꽃길 산책, 이승악둘레길 탐방, 목장길 산책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3일까지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11월 첫 주 ‘2022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앞두고 내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올해는 중산간 마을과 돌밤, 바다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11, 12, 13 코스를 걷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