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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탓에 수족관 간 돌고래 ‘비봉이’ 다시 바다갔다

국내 수족관에 마지막으로 남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난달 4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훈련용 가두리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탓에 수족관으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지난 27일부터 해상가두리로 다시 옮겨져 야생 적응훈련을 재개했다.

해양수산부는 28일 방류협의체는 태풍이 지나가고 해상가두리 보수 작업이 완료되자 재이송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봉이는 지난 8월 4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야생 생태계 적응훈련을 받아오다 태풍이 제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돼 8월 31일 퍼시픽리솜 수조로 이송됐다.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제주 서귀포시 퍼시픽리솜에서 사육되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비봉이는 수온과 조류, 파도 등 야생 바다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상태다. 매일 5~7kg 정도 활어를 사냥하고 호흡이나 잠수시간 등 행동특성도 야생 돌고래와 유사한 상태다.

특히 비봉이는 해상 가두리 훈련(28일) 기간 중 14일, 42회에 걸쳐 야생 돌고래 무리와 접촉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전 돌고래들의 야생 무리 접촉 횟수(4~6회)보다 7배 이상 많다.

정도현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한 달 동안 야생적응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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