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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민주당, 이재명 사법 절차 방탄에 힘 몽땅 써”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사법 절차를 방탄하는 데만 169석의 야당 힘을 몽땅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법을 정치에 끌어들여 이를 막으려 든다면 국민들께서 결코 용납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라”며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FC, 변호사비 대납 중 애당초 우리 당에서 처음 내놓은 사건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민주당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이고 거대한 권력 카르텔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의 수사가 억울하다고 한다”며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돈 받아서 감옥에 보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돈 한 푼 받지 않고도 1737일 동안 옥고를 치렀다”면서 “전직 대통령도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보내는 것이 지엄한 대한민국의 법인데 도대체 누가 예외가 될 수 있나”고 되물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위원장은 “제가 기억하는 과거의 민주당은 결코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세 아들 모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단 한 번도 사법을 정치의 영역에 끌어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을 보며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과연 무슨 생각을 하시겠나”라고 물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이제 사법의 영역은 사법에 맡겨 놓고 국회는 국회의 일에 집중하자.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는 일에 우리의 힘을 온전히 쏟아 붓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것이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한 길이며 동시에 민주당이 사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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