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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가치 역외시장서 역대 최저치 급락…“약세 더”

달러당 위안화 환율 7.2647달러까지 상승…2010년 이후 최고치
환율 상승→위안 가치 그만큼 급락


미 달러화 대비 중국 위안화 가치가 역외 시장에서 별도 집계한 2010년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안·달러(위안/달러) 환율은 전날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647달러까지 상승했다. 역내·역외 환율을 구분해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최고치다.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이날 최고치를 기록한 위안·달러 환율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영국 국채 대규모 매입 발표로 달러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다소 둔화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위안화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옵션 시장에서는 한 달 안에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설 가능성을 6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위안화 역내시장 환율도 달러당 7.2521위안까지 올라 2008년 2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이달에만 4% 넘게 떨어졌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약 13% 하락해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평균 하락율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0.6원 내린 1429.4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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