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시 잿빛 하늘… 3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나쁨’

오전 10시 서울 중구 기준 시간당 72㎍/㎥

서울 광화문광장 전경이 29일 오전 초미세먼지에 휩싸여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한 계절을 넘겨 잊고 살았던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를 뒤덮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29일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PM-10)가 관측되고 있다.

환경부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에서 오전 10시 현재 서울 중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72㎍/㎥,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90㎍/㎥로 측정됐다. ‘나쁨’ 수준의 대기질을 나타내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36~75㎍/㎥, 미세먼지 농도는 81~150㎍/㎥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에 가까울 만큼 짙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주변에서 29일 시민들이 ‘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초미세먼지에 휩싸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강대교에서 29일 오전 여의도 빌딩숲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른 건 지난 6월 25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환경부는 에어코리아에서 “중서부 일부 지역에서 전날 쌓인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됐다”고 분석했다.

환경부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가 29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초미세먼지의 한반도 분포를 예상한 시뮬레이션.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이런 대기질은 9월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0일 대기질에 대해 “인천, 경기 남부, 충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 혹은 ‘보통’ 수준이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경기 북부, 전북에서는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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