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美 타임지 ‘떠오르는 인물 100인 리더’ 선정

‘오징어게임’ 배우 정호연은 ‘경이로운 인물(PHENOM)’ 부문에 이름 올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월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100 NEXT 2022)’ 리더(LEADE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박 전 비대위원장의 이력을 소개하며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진 이후 사퇴해 짧은 기간 자리를 지켰지만 그의 도약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박 비대위원장이 올해 3월 민주당의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전국적 헤드라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대학생 시절 ‘N번방’ 폭로의 주역이었던 사실도 소개했다. 타임지는 “2019년 언론정보학과 학생이었던 그가 동급생과 함께 텔레그램의 악명높은 성 착취 구조 ‘N번방’을 폭로했다”면서 올해 대선 전 민주당 지지 호소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정체를 비밀로 했었다고 전했다.

타임 웹사이트 캡처

이어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배경도 설명했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의원들이 당직에서 잇달아 사퇴하던 때 젊은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카드로 박 전 위원장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타임지는 또 박 전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지난 대선 당시 ‘안티 페미니즘 레토릭’을 내세워 비판받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레토릭(수사)은 상대를 설득하고 영향을 주기 위한 연설, 언어기법을 말한다.

'오징어게임'으로 제 74회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정호연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 시상식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이 외에 올해 ‘떠오르는 인물 100인’의 ‘경이로운 인물(PHENOM)’ 부문에는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은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의 말을 인용해 정호연을 소개했다. 황 감독은 “정호연이 매일 자신의 명성, 기대, 성공을 향한 질투,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종종 농담으로 그를 ‘전사’라고 부른다. 그가 수많은 전투를 치를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정호연은 데뷔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지난해 미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과 ‘크리틱스초이스 슈퍼 어워즈’ 액션 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타임지는 정치·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스포츠·과학·건강 등의 분야에서 매년 전 세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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