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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집중 안 해” 9살 원생 때린 학원강사 집행유예

국민일보 DB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9살 원생 머리를 수차례 때린 학원강사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노서영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울산 중구의 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며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9살 원생 B군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A씨는 B군의 머리를 손바닥과 딱풀로 여러 차례 때리거나 수업 중에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B군의 영어 이름을 주어로 하는 나쁜 뜻의 예문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반복하도록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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