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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떡볶이’ 보단 ‘가래떡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적당”

“떡볶이,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적당”
“재료와 조리법 따라 분류하면 음식 본색 분명해져…인간도 그렇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국민일보DB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떡볶이라는 명칭보다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더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이에 빗대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황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먹는 떡볶이는 떡을 볶지 않는다. 가래떡과 기타 재료에 국물을 넣고 끓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떡볶이의 주요 양념이 고추장이라는 점을 들어 “조리법에 따라 이름을 다시 붙이면 ‘가래떡이 들어간 고추장찌개’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고추장을 안 쓰는 떡볶이를 두고는 “‘가래떡이 들어간 매운 찌개’라는 이름도 괜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요즘에는 가래떡이 주요 재료로 보이지 않는 떡볶이도 있고 가래떡이 아예 안 들어간 떡볶이도 있다”며 “매콤달콤한 고추장찌개 양념을 하고 있어 떡볶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떡볶이는 원래 가래떡과 기타 재료를 번철에다 볶는 음식의 이름이었는데 누군가 가래떡 고추장찌개에다 떡볶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지금의 ‘혼돈’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음식 이름이 아니라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음식을 분류하면 그 음식의 본색이 분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인간도 그렇다”며 “한 인간의 본색을 알려면 그에게 주어진 직명을 떼어내고 그의 말과 태도에만 집중하여 관찰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했다. 그는 “윤석열에게서 직명인 ‘대통령’을 떼어내어 보라. 여러분 눈에 어떤 인간으로 보이는가. 곁에 둘 만한 인간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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