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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에 강한 젠지, 선두 질주

17 게이밍, 뉴 해피 등 중국 경쟁팀 따돌려
팀 배고파도 치킨 추가하며 선두 경쟁


무대가 커지자 젠지가 다시금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젠지는 2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PUBG Continental Series, PCS)7’ 아시아대회 셋째날 경기(매치11~15)에서 2치킨을 추가하며 도합 128점(킬 포인트 74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전날까지 중국 팀이 상위권을 도배했으나 서서히 한국 팀이 폼을 올리며 따라잡는 모양새다. 팀 배고파는 이날 1치킨을 추가하며 117점을 쌓고 3위에 올랐다. 중국은 17 게이밍(119점), 뉴 해피(114점), 게임 포레버 영(102점) 등이 100점을 넘기며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경기 후 승자 인터뷰에서 젠지의 ‘렌바’ 서재영은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 대회를 치르며 오더, 로스터가 바뀌었다. 그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코치께서 찾아주셨다. 이제 더 단단하게 할 수 있게 되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1인분만 잘하면 되는 거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하는 젠지 선수단. 방송 캡쳐

이날 매치11~13은 ‘에란겔’, 매치14~15는 ‘미라마’에서 진행했다.

첫 매치는 중국 팀이 가져갔다. 서클이 남서쪽으로 치우친 상황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시작한 중국 팀 뉴해피는 템포를 죽이고 외곽을 도는 전략을 택했다. 안전지대가 쿼리 쪽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뉴해피는 큰 전투 없이 전력 유지에 집중했다. 큰 위기 없이 유일한 건물에 진을 치는 데 성공한 뉴해피는 같은 중국 팀 포 앵그리 맨(4AM)과의 동수 교전에서 이기며 치킨을 차지했다.

다음 전투에선 한국 팀이 선전했다. 치킨의 주인공은 젠지다. 갓카에서 파밍을 시작한 이들은 자기장 운을 등에 업고 충분한 파밍과 함께 요충지를 장악했다. 적잖은 전투에도 풀 스쿼드를 유지한 이들은 최하위에서 허덕이는 기블리는 가볍게 제압하고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던 인팬트리가 매치13에서 첫 치킨을 먹으며 중위권으로 점프했다. 내륙 남서쪽으로 자기장이 치우친 상황에서 젠지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위까지 전투를 끌고 가는 기지를 발휘했다.

미라마 첫 전투에서 젠지가 추가 치킨을 얻는 데 성공했다. 자기장 안전지대가 북서쪽으로 치우쳐 시작한 가운데 엘 포조를 중심으로 파밍을 시작한 젠지는 안정적으로 장비를 갖춘 뒤 자리를 잡았다. 유일한 풀 전력 팀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끌고 간 젠지는 막바지 페트리코 로드와의 동수 전투에서 한 수 위 교전력을 뽐내며 치킨에 닿았다.

마지막 매치에선 배고파가 치킨으로 배를 채웠다. 최하위였던 기블리는 이번 매치에서 17점(킬 포인트 12점)을 쌓고 중위권으로 껑충 점프했다. 중국 팀이 시나브로 무너진 가운데 배고파가 풀 스쿼드로 완주하며 매치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PCS는 게임사 크래프톤이 주최하는 ‘배틀그라운드’ 권역별 대회다. 이번 PCS7은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대만/홍콩/마카오), 아시아퍼시픽(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북미, 중남미), 유럽(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4개 권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아메리카와 아시아 퍼시픽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아시아와 유럽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회를 연다. 권역별로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2주간 3일씩, 하루 5매치를 치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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