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준석, 2월에 ‘유승민계’ 신당 창당할 것”

“이준석, 가려는 길 있으면 도전해야”
“박진 해임건의안, 야당이 할 수 있는 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한 장면.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향해 “가고자 하는 길이 있으면 도전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 전 대표가 다음 해 2월 여권 분화 과정에서 유승민계 신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조 대표는 지난 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이 전 대표의 갈등에 대해 “이미 루비콘강은 건넜다. 신당을 창당하든 새로운 정치의 역할을 하든 도전을 해야 한다”며 “지금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 번 도전으로 광야에 나가보면 좀 더 다른 이 전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겠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이후 후속 제명이라든지 어떤 윤리위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경선 과정뿐만이 아니고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탄핵관들에 의해서 쫓겨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당을 차릴 거라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인데 언제, 누구랑 같이할 거냐가 문제”라며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감정이 쌓여 있는데, 저는 다음 해 2월이나 3월 정도 되면 다음 총선 1년 전에는 정치적인 행동들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권 분할은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여권 자체가 굉장히 불안한 상태에서 또다시 내부적인 총질들이 나오는 것이 옳은가”라고 반문하며 “저는 윤석열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입장으로 봐서는 이제 정치권에 있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좀 정신 차려야 된다”고 지적했다.

해외 순방 중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전체적인 문맥으로는 별문제가 없다”면서도 “모든 책임은 대통령한테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약 16시간가량 걸린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너무 초기 대응이 늦었다. 왜냐하면 비속어 트라우마에 걸린 것”이라며 “비속어 문제를 감추려다 보니까 뒤에 문제를 못 다루고 있다. 나중에 결국 ‘이것이 동맹 훼손이다’ 이렇게 나온 것은 지나가는 버스에 손을 드는 건데 부끄럽다”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의결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야당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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